장동혁, 與 '재판중지법'에 "정권도 중지"
파이낸셜뉴스
2025.10.27 09:16
수정 : 2025.10.27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중지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겨냥해 "민주당이 재판중지법을 통과시킨다면 그 즉시 이재명 정권도 중지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사회주의 이념의 실험 대상으로 삼고 내로남불로 고통을 주면서도 대통령은 자신이 져야 할 법적 책임의 티끌 만한 무게도 감당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조용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에 당선된 피고인의 경우 대통령 재직 기간 형사재판 절차를 정지시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재판중지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미 국민의 인내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민주당이 재판중지법을 통과시킨다면 그 즉시 이재명 정권도 중지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인 조원철 법제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에 대해 '전부 무죄'라는 취지로 밝힌 것을 두고도 "이재명 대통령의 무죄를 확신하고 맹신하고 있는 '이재명 무죄 호소인' 조 법제처장의 발언을 그대로 따르면 무죄가 확실한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재개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 재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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