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END 지지 요청하자… 대통령실 "아세안 국가들 강력한 지지"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3:27   수정 : 2025.10.27 15: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성석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설명하자 상당수 아세안 국가들이 지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아세안이 지지해달라"고 아세안 국가 정상들에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반도 평화정책에의 골격은 지난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총회때 언급한 END(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 구상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남북간 무너진 신뢰를 되찾고 대화를 재개하고자 한다.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와의 정상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 통해 항구적 한반도 평화 정착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사실상 이미 말씀한 내용 다시 한번 더 확인한것"이라면서 "사실상 지난번 언급한 END 정책의 그 구체적인 이름만 빼고 전달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정상들이 발언할 때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섞어서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아세안 성명이 나올 때에는 아세안의 지지 내지는 동의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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