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내년부터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단계적 감축"
뉴스1
2025.10.27 14:45
수정 : 2025.10.27 14:45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2030학년도까지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학령인구 변화와 학교시설 배치 등 지역 교육환경 여건 개선을 반영한 '2026~30학년도 중기학생배치계획'을 확정해 전 학교에 안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관내 초등학생 수는 5만 8039명이며, 이후 매년 급격히 감소해 2030년엔 3만 8220명으로 약 34.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학급편성 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학년은 2022학년도부터 학급당 20명 기준으로 운영 중이며, 2학년은 내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현 27명에서 24명으로 감축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현 27명에서 2026~27학년도 26명, 2028~29학년도 25명, 2030년 24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중학교 학생 수는 2025학년도 3만 354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해 2029학년도까지 3만 명대를 유지하다 2030학년도에 2만 9150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내년 학급편성 기준을 현행 27명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2025학년도 3만 1406명에서 2028학년도 3만 2671명으로 늘면서 최고점에 달하고, 2030학년도에는 3만 1959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고교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현행 24명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단, 단계적 감축에 따른 학급당 학생 수는 교원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변동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학급당 학생 수를 효율적이고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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