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년 지선 반드시 이겨야… 우파 시민 힘 모두 모아도 부족할지 모른다"
뉴시스
2025.10.27 15:50
수정 : 2025.10.27 15:5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류현주 김명년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을 향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가 아니라 누구라도 싸워 이길 전사를 내보내 반드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가, 법치주의가 승리해야만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서 "우리가 내년 지선에서 진다면 그것은 장동혁 지도부의 실패가 아니다.
이어 "그래서 내년 지선을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며 "싸울 수 없다면, 이길 수 없다면 지금 그 자리를 내어놓고서라도 이길 수 있는 사람, 싸울 수 있는 사람을 내보내 이겨야만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지선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대여 투쟁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이재명 정권과 싸우는 것이 아니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키고, 법치주의를 지켜야 하는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시장경제를 굳건히 지키고 그동안 쌓아 올린 산업화와 근대화의 기초 위에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지키는 체제전쟁"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우리가 이루는 승리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밥그릇을 뺏자고, 저들이 가진 권력을 빼앗자고, 저들이 가진 자리를 빼앗자고 이 싸움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자유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자녀 미래 지키자고 이 싸움을 하는 것"이라며 "하나로 뭉쳐도 우리의 힘이 부족할지도 모른다. 우파 시민들의 힘을 모두 다 끌어모아도 부족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체제전쟁은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기적이 아니라 국민이 나서서 함께 만들어야 하는 국민의 기적"이라며 "내년 지선이 국민이 만드는 기적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내년 지선에서 패배한다면 우리는 이 어려운 체제 전쟁에서 실패할지도 모른다"며 "내년 지선은 우리에게 그만큼 절박한 선거다. 내가 당선되고 내가 떨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고 사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년 지선에서 어쨌든 간에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민심이 확실하게 국민의힘과 함께 있다. 국회에 숫자가 많다고 해서, 행정권을 장악했다고 해서 국민들의 동의하지 않는 것들을 지네들 마음대로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내년 2월 말경 공천 접수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11월 말까지 책임 당원을 접수해야 선거인단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12월 당무감사를 진행하고 이후 당협 활동이 미진한 곳은 위원장을 교체할 것"이라며 "내년 1~2월 당협위원장을 2차 조강특위에서 다시 선정해 빠르게 조직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사법질서수호 서명운동을 전국 당원협의회에서 하고 있다"며 "가장 많이 서명을 받은 당협을 1·2·3등까지 선정해 당대표가 포상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은 "내년 지선에서 어떻게 이기느냐. 사람을 잘 공천해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중도 타령을 해서 우리가 망한다. 조용히 싸우지 않고 이미지가 괜찮으면 공천이 되니 평소에 안 싸우는 것이다. 잘 싸우고 당에 헌신하는 사람이 공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새 사람도 중요한데 잘 골라 와야 한다. 민주당인지 국민의힘인지 모르는 사람을 데리고 오면 안 된다"며 "새 사람이 꼭 좋은 것도 아니다. 갈고 닦은 경험이 있는 것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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