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현지 부속실장 고발' 시민단체 상대 고발인 조사
뉴스1
2025.10.27 16:14
수정 : 2025.10.27 16:14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윤하 유채연 기자 = 경찰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보수성향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오전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예산, 시설 관리, 인사행정 등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이 나이, 학력, 경력, 고향 같은 기본 사항조차 알리지 않는 건 국민을 기만한 직권남용"이라며 "비서관 시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에게 전화해 '사퇴해야 할 것 같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하는 등의 인사 개입은 직권남용·강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의 재정, 인사, 행정 등 내부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인 총무비서관으로 일하며 이재명 정부의 '실세'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서민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게 직무유기라며 고발한 건 등에 대해서도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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