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명촌동에 '안심하길' 조성…주취 신고 감소

뉴스1       2025.10.27 17:31   수정 : 2025.10.27 17:31기사원문

울산 북구 명촌공원 놀이터에 '안심하길'이 조성돼 있다.(울산 북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북부경찰서가 유흥시설과 원룸촌이 밀집해 있는 북구 명촌동 일원에 '안심하길'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예산 1억 2000만원을 들여 북구 명촌7·13길 일대에 경관조명, 투광등, CPTED 안내판, 가로등, 방범용 CCTV, 112 신고 위치 안내표를 설치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은 평소 주취 관련 신고가 잦고, 어두운 골목길이 넓게 분포돼 민원이 많이 발생해왔다.

그러나 '안심하길' 조성 후인 지난달 이 일대에서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개선 전 대비 24.4%, 전년 대비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비·행패·소란·보호조치 등 주취 관련 신고가 크게 줄었다고 한다.

또 이달 인근 지역주민 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선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으로 답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배기환 울산북부경찰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가 함께한 모범적인 치안 협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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