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주가 상승장에… CB 발행 주춤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8:17   수정 : 2025.10.27 18:17기사원문
순상환세 전환… 1309억 순상환

증시가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주식전환사채(CB) 발행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27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자본시장에서 CB 발행 규모는 이달 순상환세로 전환했다. 순상환이란 발행규모보다 상환규모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순상환 규모는 1309억원으로 집계됐다. CB 상환규모가 발행규모보다 1309억원이 더 많았다. CB는 채권으로 발행되지만 일정 조건에서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이다.

통상 주식이 낮을 때 발행한다. CB를 산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가 오르면 해당 CB를 전환권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전환된 주식을 되팔아 시세차익을 꾀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가가 고점이라고 판단할 경우, 투자자들은 CB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다. 향후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해 CB 전환가격보다 낮아지면 CB 투자자들이 주식 전환 시 손실을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이달 초 3455.83(종가 기준)이었으나 지난 24일 3941.59까지 약 500p 가까이 올랐다. 이어 이날 4000선을 넘으며 사상 처음으로 꿈의 사천피에 진입했다. 코스닥 지수는 900선을 돌파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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