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 3조원대 프로젝트 수주...중동 신재생 시장 진출 가속
파이낸셜뉴스
2025.10.28 06:33
수정 : 2025.10.28 06: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따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이 총 발전용량 4500㎿, 투자액 90억리얄(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풍력·태양광 프로젝트 5건을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사업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마스다르, 프랑스전력공사(EDF), 토탈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각각 따냈다.
이번 수주는 한국전력이 중동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협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한전이 설계·시공·운영에 이르는 전 주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SPPC는 이번 사업이 사우디 '비전 2030'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국가 전체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같은 날 문신학 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산업 협력 및 에너지 전환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사우디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 #비전2030 #에너지협력 #한전컨소시엄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