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수상작 본다…창원시청 전시

뉴시스       2025.10.28 10:57   수정 : 2025.10.28 10:57기사원문
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시민 수상작 21점 전시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제579돌 한글날(10월9일)을 기념해 연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제579돌 한글날(10월9일)을 기념해 연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전시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올해 2회를 맞은 공모전에는 시민 60명이 멋글씨 작품 74점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으뜸상을 받은 배영희씨의 '정지에 가가 정구지 지짐이 지지가 지렁도 챙기가 후딱 내와라카이'를 비롯해 버금상 3명, 보람상 11명 등 시민 수상작 21점이 전시된다.

으뜸상 작품 속 정지(부엌), 정구지(부추), 지렁(간장) 등은 예부터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쓰여온 토박이말이다.
지역의 언어적 정체성과 따뜻한 생활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시는 전시와 함께 수상작을 모은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 작품 모음 책자(리플릿)를 제작해 비치하고 5개 구청에도 배포해 더 많은 시민이 지역어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지고 익힐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이동호 국어책임관(공보관)은 "단순히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토박이말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 전시와 작품 모음 책자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어 발굴과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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