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시민 수상작 21점 전시
올해 2회를 맞은 공모전에는 시민 60명이 멋글씨 작품 74점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으뜸상을 받은 배영희씨의 '정지에 가가 정구지 지짐이 지지가 지렁도 챙기가 후딱 내와라카이'를 비롯해 버금상 3명, 보람상 11명 등 시민 수상작 21점이 전시된다.
으뜸상 작품 속 정지(부엌), 정구지(부추), 지렁(간장) 등은 예부터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쓰여온 토박이말이다.
시는 전시와 함께 수상작을 모은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 작품 모음 책자(리플릿)를 제작해 비치하고 5개 구청에도 배포해 더 많은 시민이 지역어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지고 익힐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이동호 국어책임관(공보관)은 "단순히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토박이말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 전시와 작품 모음 책자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어 발굴과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