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료진 상대로 난동 지난해 나흘에 한번꼴 발생"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3:35
수정 : 2025.10.28 16:26기사원문
연도별로는 △2021년 23건 △2022년 18건 △2023년 59건 △2024년 97건이었으며, 올해에도 7월까지 총 29건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97건이 발생한 2024년의 경우, 일자로 계산하면 나흘에 한 번꼴로 발생한 셈이다.
응급실 내에 근무하는 의료진이나 난동을 제지하는 보안요원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도 31건이나 발생했다. 당장 올해에도 1월 30일에 분당 분원에서 간호사와 보안요원이 폭행을 당했으며, 7월 19일 본원에서도 유사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환자들을 치료해야 하면서 난동자로부터 자기 자신도 보호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응급실 내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경찰과 바로 연결되는 ‘112 직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예방책인 아닌 사후 대책이라 한계가 뚜렷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난동을 부리는 행위는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범죄"라며 "서울대병원은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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