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에 누군가 두고 간 라면상자…7년째 식지 않는 온기
연합뉴스
2025.10.28 15:30
수정 : 2025.10.28 15:30기사원문
수원시청에 누군가 두고 간 라면상자…7년째 식지 않는 온기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7년째 컵라면 상자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편지에는 "수년 전 광교산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고생하는 수원시 공직자분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지 벌써 7년이 됐다"며 "산불을 감시하느라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간식을 준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7년째 한결같이 이어온 그 정성과 진심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수원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신 이름 모를 시민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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