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범죄 잡아라" 서울경찰, 주요 유흥가서 합동단속 실시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5:58
수정 : 2025.10.29 10:15기사원문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밤 경찰·소방·지자체가 함께 참여한 '범정부 마약류 특별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속반은 각 관할 경찰서 마약수사팀과 범죄예방질서계, 구청 위생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단속에서 마약류 범죄는 적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업소에서 위생 관련 법규 위반이 확인돼 행정조치가 이뤄졌다. 소방당국도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을 병행해 미비한 부분을 즉시 시정하도록 했다.
경찰은 최근 10~30대를 중심으로 마약류 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핼러윈 데이 청년층 운집이 예상되는 클럽·유흥업소·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점으로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마약 투약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업주에게 방조나 장소제공 혐의를 적용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통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유통범죄 관련 신고자의 신원은 비공개되며, 최근 범인검거보상금이 상향된 만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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