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역대급' 실적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8:18
수정 : 2025.10.28 18:18기사원문
금융지주 3분기 성적표
신한 누적 순이익 4조5000억
대출 자산 늘어 이자이익 3%↑
수수료이익이 비이자 실적 견인
올해 年 순익'5조 클럽' 가시권
신한금융은 올해 3·4분기 1조423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2971억원)보다 9.8% 늘었다.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0.3% 증가한 4조4609억원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성장하며 순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자이익은 2조9476억원으로 1년 새 3.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이 1.90%로 전년동기와 같았지만 대출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부문은 3·4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6503억원으로 12.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했다. 진출 국가별로 △베트남 2054억원 △일본 1370억원 △카자흐스탄 678억원 등이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하면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은 13.56%로 전분기 대비 0.06%p 낮아졌다. 3·4분기 기준 그룹 RWA는 지난해 말과 전분기 대비 각각 1.7%, 2.4% 확대됐다.
신한금융은 실적 성장세와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신한금융은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올해 총 주주환원금액은 현금배당 약 1조1000억원,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원 등 2조3500억원에 이른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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