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에게 전달해달라"…7년째 수원시청에 컵라면 두고 간 익명의 기부자
파이낸셜뉴스
2025.10.29 06:00
수정 : 2025.10.29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명의 기부자가 산불 예방을 위해 고생하는 공직자들에게 전해달라며 7년째 경기 수원시청에 컵라면 상자를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해 고생하는 공직자들에게 전달해달라'는 제목의 편지에는 "수년 전 광교산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고생하는 수원시 공직자분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지 벌써 7년이 됐다"며 "산불을 감시하느라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간식을 준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준 시장은 "7년째 한결같이 이어온 그 정성과 진심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수원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신 이름 모를 시민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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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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