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5 문화로 페스티벌 31일 개막

뉴시스 2025.10.28 20:17 수정 : 2025.10.28 20:17기사원문

도심 공실, 예술로 채운다 구미역 문화로 상권서 열려

[구미=뉴시스] 문화로 자율상권 거리. (사진=구미시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도심의 빈 점포가 예술과 창업, 캐릭터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경북 구미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구미역 앞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일대에서 '2025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6시 NH농협 구미지점 주차장에서 열린다.

같은 날부터 11월 30일까지는 중앙로에서 '구미마을 젤리상점' 팝업스토어도 문을 연다.

두 행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을 목표로 하는 도심형 융합문화 프로젝트다.

가을 정취 속에서 구미역 일대가 예술과 체험, 상업이 어우러진 ‘도심 속 낭만 거리’로 변신한다.

'문화로 페스티벌'의 핵심은 상권 내 빈 점포를 임시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팝업 프로젝트'다.

구미시는 공실 4곳을 ▲DIY 원데이 클래스 ▲문화로 역사박물관 ▲문화로 낭만미술관 ▲청년 창업가 팝업스토어로 꾸며 단순 전시를 넘어 체험과 판매가 결합된 공간으로 선보인다.

'문화로 낭만미술관'에는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와 지역 작가 6명이 참여해 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청년 창업가 팝업스토어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4개 팀이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인다.

문화로 일대에는 마켓로드, 펀펀로드, 푸드로드 등 3개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소상공인 20여 팀이 참여하는 마켓존과 각종 체험 부스, 푸드트럭 10여 대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NH농협 구미지점 주차장 메인 무대에서는 가수 바비킴, 우디 등 초청 공연과 K-POP 청소년 경연대회가 이어진다.

축제 기간 중 상권 내 매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으로 참여하는 경품 이벤트와 ‘구미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돼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대경선 로그온길 팝업페스타' 일환으로 '구미마을 젤리상점'도 문을 연다.

구미역 일원에서는 양파쿵야 QR 방명록 이벤트, 로그온길 영수증 인증 이벤트, 거리 노래방, 댄스 챌린지, 지역 예술인 버스킹 등 다채로운 상권연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후 1시부터 8시까지이며, 거리 프로그램은 금~일요일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문화로 페스티벌과 젤리상점은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면축제, K-온누리패스 사업과 연계해 구미역 일원을 경북의 대표 '낭만 거리'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