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문에 보안·경비 최고조…특공대 배치·탐지견 동원

연합뉴스       2025.10.29 08:28   수정 : 2025.10.29 08:59기사원문
트럼프 이용 헬기장 반경 500m '진공상태'…미국측 경호원도 곳곳에 배치 트럼프 전용 차량 '더 비스트' 경호차량과 함께 보문단지 일대서 목격

[경주APEC] 트럼프 방문에 보안·경비 최고조…특공대 배치·탐지견 동원

트럼프 이용 헬기장 반경 500m '진공상태'…미국측 경호원도 곳곳에 배치

트럼프 전용 차량 '더 비스트' 경호차량과 함께 보문단지 일대서 목격

보문관광단지 내 이동하는 미국 정부 경호차량 (출처=연합뉴스)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날인 29일 APEC 정상회의장이 있는 보문관광단지 일대가 통째로 통제되는 등 경호·경비 초긴장 상태다.

이날 오전 보문관광단지.

일대에 경찰 버스가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 경찰들도 각 도로와 주요 시설물마다 배치되고 있었다.

주요 시설물을 관통하는 큰 도로는 물론이고 큰 도로로 향하는 골목길 곳곳도 모두 경찰 등이 배치되며 통제됐다.

고공 관측 차량 등 경비를 위한 특수 차량도 동원됐다.

경찰 특공대도 경호 주요 지점에 배치됐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린원' 헬기를 타고 도착할 경주 모처의 헬기장 주변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헬기장에서 약 500m 떨어진 곳부터 펜스와 미국 측 경호원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헬기장에는 미군 측 경호 요원으로 보이는 인원이 탐지견을 통한 수색을 벌였다.

미국 측 경호팀으로 보이는 차량과 '더 비스트'도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도는 등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APEC CEO 서밋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출처=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APEC CEO 서밋 행사장인 경주예술의전당도 경비태세가 한층 강화됐다.

경찰들은 금속탐지기로 출입하는 차량의 하부를 수색하는 등 철저한 신분 확인과 안전 점검을 거친 후에야 행사장 출입을 허가했다.

행사장 내에서도 검은색 복장을 갖춰 입은 보안 요원들도 예술의 전당 각층을 돌아다니며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전날부터 경북 도내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최고 수준의 보안·경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이날 자정부터는 보문단지 일대의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경주에만 하루 최대 1만 9천명 규모의 경력이 동원돼 경주 전역을 봉쇄한다.

(윤관식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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