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고·진주여고, '항일투사' 96명 정부포상 추서
뉴시스
2025.10.29 13:53
수정 : 2025.10.29 13:53기사원문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오는 11월3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경남 진주고등학교와 진주여자고등학교 출신의 항일투사 96명에 대해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을 추진한다.
29일 진주 향토사학자 추경화씨에 따르면 지난 1930년 1월17일 광주학생 항일운동 영향으로 진주공립고등보통학교(현 진주고)·진주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현 진주여고) 학생을 포함한 500여명이 독립운동을 위해 만세시위를 벌였다.
추씨는 "당시 진주법원, 교도소, 시청, 면사무소 문서가 6·25때 소실돼 겨우 남은 학적부와 신문자료를 근거로 수집한 96명에 대해 포상을 신청하게 됐다"고 포상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만세 시위에 참여한 퇴학생과 무기정학생들은 평생 동안 회복할 수 없는 치명상을 당했기 때문에 보훈부가 포상기준에 포함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신청하면 포상이 가능해 하게됐다"고 말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1929년 11월3일 일제 강점기 광주에서 일어난 광주학생의 독립운동을 계승·발전시켜 매년 11월3일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1953년 10월 국회에서 학생의날로 정식기념일이 됐으나 정부에 의해 폐지됐다가 1982년 건의에 따라 1984년 부활했다. 2006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명칭이 변경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jkg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