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웅동배후단지 '나이가이물류센터' 저온창고 개장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8:37
수정 : 2025.10.29 18:36기사원문
총260억 투입 외인 직접투자사업
생산유발 7470억 경제 파급효과
동북아 콜드체인 허브 발판도 마련
이번 냉동창고는 총 260억원이 투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 사업으로 연면적 약 5만6000㎡ 부지에 신규 설립된 냉동·저온 복합물류센터다. 나이가이그룹이 일본 외 지역에서 추진한 최대 규모 투자로 부산항·진해신항이 동북아 콜드체인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개장식에는 박성호 경자청장을 비롯해 요시히로 코지마 일본 나이가이트랜스라인 본사 대표, 이와사다 히토시 나이가이물류센터 한국 대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냉동창고 개장은 2023년 5월 경남도·창원시·기업 간 투자유치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올해 1월 외국인투자(FDI) 신고, 3월 기재부의 조세감면 결정을 거쳐 실질적인 결실을 맺은 사례다.
나이가이그룹은 해당 시설을 통해 냉동식품·의약품·원자재 등 고부가가치 화물의 처리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향후 부산항·진해신항 연계한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는 경자청과 기업의 협력이 돋보였다. 경자청은 조세감면 승인과 인허가 신속 처리, 입지 컨설팅 등 행정 전반의 지원 체계를 적극 가동했다. 행정과 기업의 긴밀한 협조 속에 건축 인허가가 원활히 추진됐으며, 지난 8월 사용승인을 거쳐 10월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투자는 생산유발 7470억원, 부가가치 27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며, 부산·경남지역의 물류·제조 산업 고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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