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오전 11시 부산서 6년만 대면…무역담판 예정(종합)
뉴시스
2025.10.30 04:00
수정 : 2025.10.30 04:00기사원문
백악관, 회담 장소 경주로 공지했다고 부산 정정 트럼프, 시진핑 회담 후 귀국…방한일정 마무리
미국 백악관은 29일 발표한 공식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 오전 11시 경주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아시아 순방 전 온라인브리핑에서 "한국 부산에서 시 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날 공개된 백악관 일정에서는 회담 장소가 경주로 적시됐다.
백악관은 이날 새벽 공동취재단을 통해 회담 장소는 경주가 아니라 부산이라고 바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 대면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중 무역갈등 해소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양측은 이달 초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100% 추가 관세로 정면 충돌했는데, 지난 주말 고위급 회담을 통해 잠정 휴전했다. 두 정상이 만나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미국은 100% 추가관세를 철회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재개, 펜타닐 원료 규제 강화,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이 끝나면 1박2일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낮 12시55분께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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