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APEC 세일즈 경북 광폭 행보
파이낸셜뉴스
2025.10.30 08:25
수정 : 2025.10.30 18:57기사원문
CEO 서밋·트럼프 특별연설 참석, 글로벌 경제현안 청취
31일 황룡원에서 CEO 초청 만찬 개최 150여명 참석
【파이낸셜뉴스 경주(경북)=김장욱 기자】이철우 경북지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세일즈 경북'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지난 29일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 정상급 리더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현안을 청취하고, 다양한 기업인들과 만남을 통해 경주의 아름다움과 경북의 혁신 의지와 성장 잠재력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사는 개최도시 지자체를 대표해 참석했고, 가장 앞줄에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과 나란히 자리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 연설과 메타(Meta), 아마존 웹 서비스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의 키노트 세션을 직접 참관하며 세계 경제의 방향성도 공유했다.
이 지사는 "APEC 개최로 이제 경북은 더 이상 지방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북이 세계와 연결되는 혁신의 플랫폼으로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각인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APEC을 개최하기 위해 애썼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APEC CEO 서밋 개막식은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이 지사는 행사 전후 주요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교류도 잊지 않았다. 구글 등 기존 협력 관계에 있던 기업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앞으로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지사는 포항과 의성, 안동으로 이어지는 바이오산업의 강점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이날 황룡원에서 이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주최하는 개최도시 초청 글로벌 CEO 만찬을 개최해 경주의 아름다운 밤을 알리고 비즈니스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글로벌 기업 CEO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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