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금리인하 영향 점검…"관세협상 타결에 외환시장 일부 안정"
뉴시스
2025.10.30 09:07
수정 : 2025.10.30 09:07기사원문
이형일 기재차관, 관계기관과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주식·채권시장 안정적 흐름…외환시장 불확실성 완화"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 상존…변동성 예의주시"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현지 시간) 열린 FOMC에서 두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금리상단 4.0%)하면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올해 12월에 중단하기로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금리 인하 결정 등을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다만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채권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외환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나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일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형일 차관은 금융·외환시장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필요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차관을 비롯해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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