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물류개척단, 중·러 방문 북극항로 등 협력 논의
연합뉴스
2025.10.30 09:56
수정 : 2025.10.30 09:56기사원문
부산시 물류개척단, 중·러 방문 북극항로 등 협력 논의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북극항로 개척과 동북아 물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1∼27일 '부산시 물류개척단'을 중국 훈춘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파견해 현지 정부, 물류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척단은 중국 훈춘시에서 주요 물류 루트와 거점 현황을 시찰한 뒤 훈춘시 부시장, 외사판공실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한중 물류 협력 확대와 도시 간 교류 기반을 다졌다.
개척단은 이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항만 관계자, 물류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북방 물류 활성화 포럼'을 개최해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현지에서 레오나해운항공은 러시아 물류기업 '트리아 DV'와 물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의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추진, 물류사절단 상호 파견, 체육·문화행사 교류 등 다양한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은 "이번 물류개척단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한·중·러 물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부산이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기구 GTI와 공조를 강화하고, 기업 간 물류 협력과 도시 간 신뢰 구축, 민간 교류 활성화로 부산의 동북아 네트워킹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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