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새 상임위원에 이순미 서울사무소장 임명…여성 최초
뉴시스
2025.10.30 14:21
수정 : 2025.10.30 14:21기사원문
제40회 행정고시 출신…"조사·심결 경험 풍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새 상임위원에 이순미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 최초로 여성 실장급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경우다.
공정위에서 기업의 불공정 행위와 범법 혐의를 심결하는 위원회 조직은 위원장(장관급), 부위원장(차관급), 상임위원(실장급)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순미 신임 상임위원은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97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정위에서는 입찰담합조사과장·가맹거래과장·기획조정관·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등 주요 사건 및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이 위원은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을 지내면서 서울·경기·인천·강원 관할의 신고사건 및 민원을 전담해 처리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하도급 대금 비지급, 가맹점 해지에 따른 위약금과 예상매출액 허위·과장, 플랫폼·게임 등에서의 청약쳘회·대금미환불 등 신고사건을 다수 처리했다.
위원회에 상정된 사건의 위법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심판관리관실에서는 사무관·경쟁심판담당관으로 약 7년간 근무해 깊은 심결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위원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고 소통한다"며 "풍부한 조사 및 심결 경험 등을 바탕으로 공정위 심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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