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국, 이미 모든 미국산 상품에 개방... 추가 변경사안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5:20
수정 : 2025.10.30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30일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추가적인 한국 시장 개방에 동의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한국은 이미 모든 미국산 상품에 대해 시장을 전면 개방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에 대해 "이번 합의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변경되는 사항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반도체와 관련한 내용은 협상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전날 반도체 관세를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적용했다고 한 부분과 대치되는 발언이다.
이에 김 대변인은 "저희의 입장은 일관되고 동일하다"면서 "반도체 관해서는 한미 양국이 반도체 관세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적용하도록 합의했다"면서 "경쟁국인 대만과 동등한 입지 확보해 불확실성 제거됐다. (전날) 발표 내용은 양측 합의 통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서 문서를 검토를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다만 "발표 시기 등 구체적 사안은 향후 협의 과정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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