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3분기 순이익 2831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6:27
수정 : 2025.10.30 1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83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39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7.9% 증가했다. 매출은 2조7199억원으로 15%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됐고, 해외 약정금액 및 위탁자산 역시 큰 폭으로 늘면서 브로커리지(매매중개) 수수료 수지가 1699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펀드와 랩 등 투자형 상품 매출도 늘면서 금융상품의 판매료 수익은 359억원을 기록했다.
또 디지털 채널의 위탁자산이 60조3000억원에 달하고, 월 평균 이용자 수가 206만명을 기록하는 등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투자은행(IB) 분야에서도 약진을 이어갔다. 유상증자 주관 1위, 기업공개(IPO) 주관 2위, 회사채 대표주관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등 3·4분기 누적 기준 각종 리그테이블에서 최상위권을 석권한 결과 IB 수수료 수익에서 993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등 대형 유상증자, 메리츠금융지주와 삼성중공업 등의 회사채 발행 주관, SK해운 인수금융, 한남동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형 딜 수주가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운용투자 손익 및 관련 이자 수지는 304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운용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채권 수익 안정화를 나타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분기 최대 실적을 발판 삼아 사업부문 간 시너지 창출과 밸류업 전략 실행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경영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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