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14% 보합세로 마감...코스닥은 900선 내줘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6:24   수정 : 2025.10.30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오전 중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대 하락하며 900선 밑으로 하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4p(0.14%) 오른 4086.89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4.80p(0.61%) 오른 4083.95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4140대까지 올랐지만 오후 중 상승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566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30억원, 1조13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75%), 전기/전자(1.67%), 운송장비/부품(1.28%)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4.83%), 기계/장비(-4.44%), 건설(-4.1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화오션(7.81%), HD현대일렉트릭(3.87%), 현대차(3.29%) 등이 상승세였고 두산에너빌리티(-6.43%), LG에너지솔루션(-5.25%), NAVER(-3.2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장관의 발언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는듯했지만 삼성전자 호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73p(-1.19%) 하락한 890.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93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4억원, 416억원을 순매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코스피는 장중 4150선에 근접했으나 주도주 중심 변동성이 확대되며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고 코스닥은 2차전지 차익 매물에 900선을 하회했다"며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에 대한 언급 없이 귀국길에 오르며 증시 변동성 확대를 유발하며 주도주들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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