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6·25전쟁영웅에 "美공군 소령 '찰스 로링 주니어'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0.31 09:39
수정 : 2025.10.31 09:38기사원문
항공기 심각한 손상…급강하해 적 진지 파괴하고 전사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로링 소령은 6·25전쟁 때 적 진지를 파괴하는 근접항공지원 임무를 수행 중 기체에 손상을 입은 상태에서 탈출을 선택하지 않고 급강하해 적 진지를 파괴하며 전사했다.
미국 정부는 로링 소령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 1954년 5월 5일 명예훈장을, 한국 정부는 2024년 7월 27일 태극무공훈장을 각각 추서했다.
1952년 11월 22일, 로링 소령은 4대의 F-80 전투기를 이끌고 임무를 지휘하던 중 아군의 지상군을 위협하던 중공군의 대규모 포병진지를 '급강하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로링 소령은 타격 목표를 확인하고 작전을 수행하다 적의 대공사격을 받아 기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지만, 탈출 대신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단하고 적 진지를 파괴하고 전사했다.
로링 소령은 북서쪽 능선에 포진한 적진을 향해 전투기를 선회한 뒤, 기수를 급강하하며 적 진지를 파괴하고 기체와 함께 장렬히 전사했다. 해당 전투는 그의 용기와 희생정신으로 유엔 지상군은 적의 위협을 제거하고 전선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918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후인 1942년 미 육군 항공대에 입대한 뒤 소위로 임관, 유럽 전선에서 총 55회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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