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국내 최초 '간호전문대학원' 신설 승인..내년 3월 개원
파이낸셜뉴스
2025.10.31 09:45
수정 : 2025.10.31 09:45기사원문
내년 3월 개원, 총 모집인원 70명
"전문직 간호리더 양성의 중심될 것"
[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간호학 분야의 전문대학원 신설을 확정하고, 보건의료 현장을 선도할 리더형 전문 간호인력 양성에 나선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28일 교육부로부터 간호전문대학원 신설을 승인받았으며, 2026년 3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일반대학원 간호학과 및 특수대학원인 간호대학원과 더불어, 실무 중심의 연구와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 전문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간호전문대학원은 현장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석사과정은 노인·아동·임상·종양전문간호, 간호관리와 교육 등 6개 전공을 개설, 임상 현장 중심의 실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심화한다.
박사과정은 간호실무리더십 전공을 개설해 임상 현장의 문제를 연구 주제로 전환하고 실무 혁신을 이끌 리더형 간호인재를 양성한다.
내년 3월 첫 입학생을 모집하며 연간 총 모집 인원은 70명으로, 석사과정 60명, 박사과정 10명 규모다.
석사과정은 내년 3월 입학 예정이며, 올해 10월 입학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11월 이후 서류심사 및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박사과정은 내년 9월 입학 예정으로, 내년 5월에 공고하고 6월 이후 선발할 예정이다.
졸업생들은 병원,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급간호사, 관리자, 정책전문가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현경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원)장은 "이번 승인은 119년간 쌓아온 전통과 전문성이 결합된 결과"라며, "간호전문대학원은 한국형 실무중심 고등간호교육의 모델로서 보건의료 혁신과 전문직 간호리더 양성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대학교는 이를 통해 국내 간호교육의 표준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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