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3주만에 상승 전환…"다음주도 오른다"
파이낸셜뉴스
2025.11.01 10:16
수정 : 2025.11.01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66.5원으로 전주 대비 5.4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7.0원 상승한 1541.7원이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2주 연속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경유도 지난주 5주 만에 가격이 하락한 지 1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9.6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75.5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514.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51.5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3달러 상승한 62.7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9.6달러로 2.5달러 올랐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4.5달러 상승한 9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는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에 유류세 인하가 일부 환원돼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추가로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분도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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