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66.5원으로 전주 대비 5.4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7.0원 상승한 1541.7원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0.9원 오른 1732.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7원 높아진 1639.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2주 연속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9.6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75.5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514.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51.5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3달러 상승한 62.7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9.6달러로 2.5달러 올랐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4.5달러 상승한 9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는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에 유류세 인하가 일부 환원돼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추가로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분도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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