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힘 합치면 1+1이 11이 되는 시너지 창출"...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31 17:54
수정 : 2025.10.31 17:13기사원문
박종원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차관보는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도와 한국이 상호 윈-윈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한다면 1+1이 11이 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협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첫째,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인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가 협의를 통해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업그레이드 추진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언급했다. 특히,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동방정책을 기반으로 양국이 국제 무대에서 전략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지역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호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 기업이 인도의 공급망 및 연구개발 분야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라며 조선·반도체·중소기업 분야에서 '제2의 협력 물결'을 일으키자고 제안했다. 협력 분야로 원자력, 우주, 인공지능, 국방 등 전략 산업을 꼽았다.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한-인도 교류위원회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양국 경제인 간 대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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