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전성현, KPGA 렉서스 마스터즈 2라운드 공동 1위
뉴시스
2025.10.31 19:40
수정 : 2025.10.31 19:40기사원문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3위와 1타 차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함정우와 전성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공동 1위를 꿰찼다.
전날 공동 2위였던 함정우는 3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두 선수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5언더파 139타로 3위인 이유석과는 1타 차다.
함정우는 작년 9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 종료 후 함정우는 "어제와 다르게 초반부터 잘 풀어간 것 같다"며 "2번 홀과 6번 홀(이상 파4)에서 쓰리퍼트를 해 무너질 수도 있었는데, 7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하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복기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함정우는 3년 연속 KPGA 투어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한다.
함정우는 우승을 목표로 꼽으며 "워낙 난이도가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에 남은 이틀간 하루에 2타씩만 줄이고 싶다. 또 나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믿고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전성현은 지난 9월 KPGA 파운더스컵(공동 3위) 이후 다시 마수걸이 우승 기회를 잡았다.
8번 홀(파3) 홀인원 상황에 대해선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던 핀 위치라서 티샷하기 전부터 경사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생각이 많았다. 왼쪽 언덕 경사가 높아서 그쪽으로 공략했는데 운이 좋게 홀인원으로 이어졌다. 홀로 들어가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며 웃었다.
전성현은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승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플레이하면 오히려 잘 안 풀린다"며 "공이 잘 맞기 시작하면 살짝 긴장이 풀리곤 하는데 이번 대회만큼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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