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I로 포용 성장 이끌 것"…'인구구조 대응 프레임워크' 제안
뉴스1
2025.11.01 10:53
수정 : 2025.11.01 10:53기사원문
(경주=뉴스1)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술 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세션2 리트리트(Retreat)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인 모두가 기술 발전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AI 기본사회의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삼아 이를 위한 정책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 역량 상위 10개국 중 5개국이 APEC 회원이고 인공지능 관련 특허 보유 상위 4개국이 모두 APEC 회원들"이라며 "우리 APEC 회원들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능동적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처럼 막강한 잠재력을 공동번영의 동력으로 만들려면 인공지능 혁신에 친화적인 사회경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민관 협력을 촉진해서 기업들 창의성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마주한 또 다른 위기는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인구문제"라며 "APEC 사무국 연구에 의하면 APEC 회원 경제체들의 인구 증가율은 지난 30년간 꾸준히 감소했고 앞으로 2035년이 되면 마이너스로, 즉 감소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65세 이상 인구는 30년 동안 두 배로 늘어났고 출산율은 1989년 2.5명에서 2023년에는 1.3명으로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인구구조의 변화는 경제성장, 노동시장, 교육, 복지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하고도 큰 위기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부분적이고 개별적인 대응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APEC 차원의 공동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며 "미래세대를 아우를 포용적 성장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구 문제 대응 방안까지 독창적 아이디어로 함께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I와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신성장 동력으로서 문화 창조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태지역이 이미 전 세계 문화 창조 산업에 성장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문화 창조 산업 수출의 40%를 APEC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흐름 속에서 올해 APEC 최초로 문화창조 산업에 관한 고위급 대화가 개최됐다"며 "문화가 가진 창의성과 교류의 힘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회원 간 이해와 연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며, 문화산업 성장이 연결, 혁신, 번영이란 올해 APEC의 3개 중점과제를 실현하는 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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