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백성문, 암투병 별세…한석준·주영훈·황보라 "가슴 아파" 애도

뉴스1       2025.11.01 14:06   수정 : 2025.11.01 14:06기사원문

고(故) 백성문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백성문 변호사가 암 투병 중 52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들이 그를 추억했다.

김선영 앵커는 1일 백성문 변호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람 좋은 선한 미소로 제게 다가온 남편,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한석준은 "형 잘 가"라며 "많은 시간이 기억난다, 오래전 시간도"라고 댓글을 달며 먹먹함을 드러냈다.

주영훈 역시 "하나님 곁에서 영면하길 후배님,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라고 애도했다.

황보라는 "언니의 야윈 모습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라며 "전 오빠에게 읽을 수 없는 마지막 편지를 썼다, 두 달 전 오빠가 집에 놀러 오라고 했는데 가지 못해 너무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니 기도드리겠다, 그리고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10월 31일 새벽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그는 경기고,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백성문의 오천만의 변호인' '사건파일 24시' '심층이슈 더팩트' '사건반장'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에는 7세 연하인 김선영 YTN 앵커와 결혼했다.

김선영 앵커는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희소암)을 진단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종양을 막지는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와이프 지켜준다고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 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다"고 털어놓으며, "너무나 고맙게 잘 버텨준 남편이 잠을 자는 듯한 평안한 표정으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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