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혈된 눈, 굽은 어깨, 뱃살…혹시 내 모습?

파이낸셜뉴스       2025.11.03 04:40   수정 : 2025.11.03 08: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등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25년 뒤에는 구부정한 어깨와 튀어나온 뱃살이 '보통 사람들의 몸'일 될 거란 경고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한 걸음 수 추적 애플리케이션(앱) 위워드는 자신들의 운동 데이터와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종합한 뒤, '집콕' 생활을 바꾸지 않았을 때 신체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불룩 튀어나온 뱃살이다.

소비되지 않은 지방이 배에 쌓이면서 복부 비만이 생겼고, 이 때문에 심장병과 당뇨 위험이 높아진 모습을 하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구부정하게 화면을 바라보는 자세 탓에 전형적인 '거북 목'이 생긴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위워드는 "이는 외모도 외모지만 만성적인 어깨와 목 통증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관절은 뻣뻣해지며 탈모와 다크서클 등의 증상도 심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위워드는 또 "노화 방지 정보를 찾겠다며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 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피부 노화와 시력 감퇴를 촉진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청소년의 80%가 권장 신체 활동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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