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컴퍼니, 대동애그테크, 온다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5.11.02 15:59
수정 : 2025.11.02 14:46기사원문
스냅컴퍼니, 210억원 시리즈 B
대동에그테크, 150억원 시리즈 A
온다, 75억원 시리즈 B 브릿지
[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스냅컴퍼니,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솔루션 기업 대동애그테크, 호스피탈리티 인공지능(AI) 기업 온다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일 벤처캐피탈(VC)에 따르면 스냅컴퍼니는 총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틱벤처스, 산업은행, 교보증권, 삼성증권을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스냅컴퍼니는 AI 기술·고객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 솔루션 기업으로, 이커머스 사업자가 마케팅 및 운영 전반에서 성과를 수치화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냅컴퍼니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메시지 발송 자동화 솔루션 '스냅푸시'는 3500여 개의 누적 고객사를 자랑한다.
스냅컴퍼니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고도화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심화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개선 신규 솔루션 라인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냅컴퍼니 관계자는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해외진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상장 준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애그테크는 15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대동애그테크는 22년 설립 이후 차량 원격진단, 영농일지 자동 기록, AI 조기재해 알림 등 대동그룹의 농업 분야 커넥티드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 AI 트랙터 개발을 위해 지난 3년간 과수원과 밭 사진 약 50만장, 주행 영상 약 300만건을 수집하고 다양한 모델 적용과 지속적 통합·배포를 위한 머신러닝 운영 자동화 체계(MLOps)를 구축했다.
대동애그테크는 이번 투자금을 핵심 사업인 커넥티드 솔루션,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AI 농업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원유현 대동애그테크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농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다는 7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고위드와 스퀘어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들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으며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온다는 첨단 기술을 통해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어가는 호스피탈리티 전문 기업이다. 숙박업에 종사하는 모든 파트너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온다의 누적 예약 건수는 540만건, 제휴 채널 수는 60여곳에 달한다. 지난 7월에는 중소형 숙박업주를 위한 AI 에이전트 베타서비스를 런칭해 올 하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숙박 업주분들이 실질적인 운영 효율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프로덕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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