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음악 애호가 싱가포르 총리에 나전칠기 장식 일렉트릭 기타 선물
파이낸셜뉴스
2025.11.02 16:06
수정 : 2025.11.02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공식 방한 중인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에게 나전칠기 장식이 된 일렉트릭 기타를 선물했다.
음악 애호가이자 수준급의 기타 연주 실력을 가진 웡 총리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웡 총리는 어쿠스틱, 일렉트릭, 부티크 등 기타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갖는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국 유학 시절 룸메이트와 함께 길거리 버스킹을 하면서 두시간 가량 기타를 쳐 30달러를 벌었던 각별한 추억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대적인 일렉트릭 기타에 한국의 전통 나전칠기 제작 기법의 장식을 더해 한국 문화의 특색을 보여주는 맞춤형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루 즈 루이 여사에게는 목련 문양 다기 세트가 전달됐다. 독서를 좋아하는 루이 여사의 취향에 차를 즐기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예로부터 목련은 부귀영화와 공명을 상징하며 복과 덕을 부르는 꽃으로 여겨졌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우호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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