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3분기 영업익 197% 급증…‘완벽한 턴어라운드’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1:06
수정 : 2025.11.03 10:56기사원문
매출 109억·영업익 17억 기록
당기순이익 12억 원 흑자 전환
[파이낸셜뉴스] 죽염 종가 인산가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9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4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9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억원 손실에서 12억원으로 전환했다.
인산가는 상반기 부진을 빠르게 만회하며 ‘완벽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주력 제품인 죽염 및 죽염 응용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 9회 죽염은 3·4분기 37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현대백화점 전용 세트 구성 등 차별화된 명절 마케팅과 기업간거래(B2B) 거래처 판촉 강화가 주효했다.
또한 유튜브·네이버 라이브방송을 통한 ‘추석맞이 할인전’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온·오프라인 채널 간 판매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순환형 세일즈 구조를 구축하면서 소비자 직접판매(D2C) 채널이 고르게 성장했다. 고객관리팀(TM)·직영점·온라인몰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5%, 28.2%, 18.6% 성장했다.
죽염을 활용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호조를 보였다. ‘죽염 삼계탕’ ‘죽염 미역국’ ‘죽염 부각’ 등 신제품 출시로 HMR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인산가는 4·4분기에도 ‘죽염 추어탕’ ‘죽염 보리굴비’ 등 신제품을 추가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윤세 인산가 대표는 “죽염의 품질은 곧 회사의 신뢰와 직결된다”며 “제조공정과 원재료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산가는 경남 함양 항노화 농공단지 내 20만8264㎡(약 6만3000평) 규모의 죽염 제조공장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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