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 대기질' 인도 델리 공기오염 지속 악화.. '디왈리' 축제 끝나도 AQI지수 400 넘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6:21
수정 : 2025.11.03 16:19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세계에서 대기오염지수가 가장 높은 곳 중 한 곳인 델리의 공기질이 연일 악화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기준 델리 전체의 대기질지수(AQI)는 324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400을 넘어 심각한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수별로 △151∼200은 건강에 해로움 △201~300은 매우 건강에 해로움 △301∼500은 위험 등 총 6단계로 나뉜다.
인도 중앙 정부의 대기 질 조기경보시스템(EWS)은 델리의 공기질이 4일에는 더 높아져 ‘심각’ 단계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스카이멧 마헤시 팔라왓 부사장은 “대기 조건이 오염물질 확산에 불리해 점진적으로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델리는 인도 최대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AQI 지수가 489를 기록해 세계 최고수준을 나타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000이 넘는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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