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국민의힘 지도부, 현안 해결·국비 확보 대동단결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5:45
수정 : 2025.11.03 15:45기사원문
포스트 APEC, 산불 피해 완전 복구, 신공항 등 집중 건의
5대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농림수산 대전환 등 국비 확보 강조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는 3일 경북도청에서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도정 주요 현안 해결과 2026년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대표 취임 후 경북도청을 처음 방문한 장동혁 대표는 "지역 민생현안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이철우 지사가 경주 APEC의 성공을 이끄는데 수고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경주 APEC 성공은 'APEC 정상회의 특별법', 'APEC 성공개최 국회 결의' 등 국민의힘과 국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146만명 시·도민의 서명운동 덕분이었다"면서 "APEC 성공 유산이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포스트 APEC도 특히 챙겨달라"라고 요청했다.
또 그는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한 영일만항 확장,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시행된 산불특별법을 언급하며 국회의 특별법 통과에 각별한 감사를 표하고 "산불 피해지역의 지원과 지역 재건을 위한 시행령 제정을 도와달라"라고 당부했다.
도는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 과제로 포스트 APEC 사업과 글로벌 이니셔티브 전략, 산불 피해지역의 완전한 복구와 혁신적 재창조, 신항공.영일만항 2포트 프로젝트, 인공지능(AI)·반도체, 모빌리티 등 5대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농업·산림·해양수산 대전환과 주요 SOC 사업을 건의하고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APEC 성공 유산을 대한민국 경제, 문화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 문화산업 분야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세계경주포럼', APEC 기념 '문화전당'과 '퓨처 스퀘어', '보문관광단지 대(大)리노베이션', 경주 주요 테마를 활용한 '신라 평화통일 정원'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TK 신공항의 조기 건설과 영일만항 개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신공항은 지역을 넘어 영남권 전체의 핵심 자산임을 강조하며 정부 책임의 사업추진과 비용 지원 등을 요청하고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영일만항 개발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포스트 APEC, 산불 피해지역 혁신적 재창조, 신공항.영일만항, 미래전략산업 등을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 초일류국가 도약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각별한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 종료 후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동시 일직면 산불 피해지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주민 의견 등을 청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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