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점포 매일 오픈런"…이마트 쓱데이, 초특급 할인 통했다

지난 2일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고객들이 오픈 전부터 대기하고 있다.(이마트 제공).

지난 2일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고객들이 한우데이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신세계그룹 쓱데이 행사의 첫 포문을 연 이마트(139480) 오프라인 행사가 지난해보다 매출이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쓱데이 행사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이마트 오프라인 행사는 지난해 쓱데이 행사보다 약 6%가량 매출이 늘었다.

올해 행사는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을 하루 늘린 4일간 진행됐다.

특히 고물가 속 진행된 주말 이틀간 한우데이 최대 50% 할인 행사부터 목~금(10월 30~31일) 이틀간 판매했던 반값 삼겹살, 4980원 초특가 계란, 반값 LA갈비 등 평소 고객 수요가 높았던 주요 먹거리들을 초저가에 선보이자 고객 호응도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속 주요 먹거리들과 생필품을 초저가에 선보이면서 행사 기간 주요 점포들은 매일 오픈 전부터 고객들이 200~300명 몰려 긴 줄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준비물량 10월 30~31일 이틀 행사 기간 200톤이 모두 완판된 삼겹살·목심 행사상품의 경우 전년 동요일 대비 400% 매출이 증가하며 쓱데이 4일 기준 전년 동요일 대비 돈육 전체 매출 12% 상승을 견인했다.

주말 이틀간 열린 '한우데이'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던 한우는 주말 동안 전년 동요일(2024년 11월 2일~3일) 대비 8% 이상 매출이 늘었다.

4일 내내 4980원 초저가에 판매했던 '판란 30구(대란)'은 준비 물량 65만개가량이 모두 완판됐으며, 계란 전체 매출의 경우 행사 기간 나흘 동안 전년 동요일 대비 매출이 19% 신장했다.

신선식품 외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이나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들이 적용됐던 일상·가공 주요 생필품들 매출 역시 크게 증가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했던 수입버터 매출의 경우 행사 기간 4일간 전년 동요일 대비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올리브오일은 약 7%, 건강식품류 매출 역시 8% 이상 매출이 늘었다.

이번 이마트 쓱데이는 가전제품 인기도 높았다.

'iPhone 15 40% 할인'을 포함해 역대 최대 할인율이었던 아이폰은 지난 4일간 총 5000대 이상 판매되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카드 결제 시 무려 40만 원 할인한 '다이슨 MICRO 무선청소기'는 '핸디청소기' 분류의 매출 신장을 이끌며 '핸디청소기' 분류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30%가량이 올랐다.

쌀쌀해진 날씨에 전기요 전 품목 20% 할인행사도 호조였고, 약 1만여개 전기요 판매되며 지난해 동요일 대비 26.1% 매출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