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출신' 김지연, 남친 수억 빚 갚아…"배달알바, 보험설계사까지"

파이낸셜뉴스       2025.11.04 04:00   수정 : 2025.11.04 0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지연이 최근 75kg까지 체중이 증가한 근황과 다이어트 결심을 밝혔다.

3일 한 채널에는 '미스코리아 김지연, 모든 걸 잃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두 번째 인생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9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됐던 김지연은 "예전엔 방송, 홈쇼핑 등 연예계 일을 다양하게 했다.

지금은 절실한 마음으로 보험 영업 일을 하고 있다. 수입이 0원이었고 가진 돈도 하나도 없었다. 뭘 해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 배달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배달을 전업으로 하게 됐다는 그는 "오래 하다 보니 데미지가 누적됐다. 무릎이 아프고 직업병이 생겼다"면서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고정적인 일을 찾다가 보험 영업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치열하게 살아온 그는 현재 75kg까지 체중이 증가한 상태라고 한다. 그는 "크고 루즈한 긴 옷을 많이 입게 된다. 다 고무줄 바지만 있다. 배가 많이 나와서 이렇게 안 입으면 숨쉬기가 힘들다. 예쁜 옷을 입고 싶고 스타일을 내고 싶어도 내 몸이 안 따라 주니까 안 입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보험 설계사는 이제 1년 차다. 아직 배우는 중이다.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 사업이 잘 안되면서 그걸 해결하느라 몇 년을 힘들게 보냈다. 제가 본 손해만 몇십억 원 정도 된다"라고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시절의 상처도 전했다. 김지연은 "당시엔 외모와 관련된 일이 많았다. 잘 나가던 홈쇼핑에서도 '살만 조금 빼고 오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다이어트를 해도 몸이 아파서 다시 찌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앞서 김지연은 199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3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했지만 10년 만에 이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