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보 강기룡…기조실장 황순관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8:05   수정 : 2025.11.03 18:16기사원문
李정부 첫 1급 인사
재정관리관 강영규·대변인 유수영

기획재정부는 3일 1급(실장·차관보) 인사를 단행하고 차관보에는 강기룡 정책조정국장, 기획조정실장에는 황순관 국고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재정관리관에는 강영규 대변인, 대변인에는 유수영 미래전략국장이 발탁됐다. 중앙부처 1급 공무원은 장·차관 다음 직급으로, 일반 공무원이 승진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다.

강 신임 차관보는 기재부 내 대표적인 차관보 라인 출신으로, 경제구조개혁과 산업정책 조정 등 주요 현안을 두루 다뤄온 실무형 전략가다. 황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기재부 국고국장,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감사관 등을 지냈다. 예산과 재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추진과 재정운용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강 신임 재정관리관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썬더버드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농림해양예산과장, 고용환경예산과장, 예산관리과장, 재정전략과장, 양자관세협력과장 등을 두루 거치며 재정·세제 라인을 폭넓게 경험했다. 재정건전성심의관으로 국회 설득을 통해 재정준칙 합의안을 이끌어낸 바 있다.

유 신임 대변인은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상경대 경영학 석사, 베르사유대 국제·유럽법 석사를 받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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