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우리금융지주, 밸류업 추가공시 기대…목표가↑"

연합뉴스       2025.11.04 08:35   수정 : 2025.11.04 08:35기사원문

유안타證 "우리금융지주, 밸류업 추가공시 기대…목표가↑"

유안타증권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4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관련 추가 공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우도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27.5%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29일 3분기 순이익은 1조2천4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누적 순이익은 2조7천96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이유는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 매수 차익 5천560억원 발생에 기인한다"며 "그룹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으나 보험사 인수에 따라 보험금융이자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 시 이자이익은 전 분기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 분기보다 5.3% 증가했는데 비화폐성평가손실 330억원 발생에도 보험사 손익이 추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일회성 비용은 1천840억원이 발생했으며 이는 책준형 신탁 관련 충당금 980억원, 은행 담보가치 하락을 선반영한 선제적 충당금 540억원, 영업외 손익에 반영된 2008년도 소송 관련 충당금 320억원에 기인한다"고 파악했다.


또 "올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5%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되며 총주주환원율은 35.1%가 예상된다"면서 "2026년은 CET1 13.0%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총주주환원율은 40% 수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밸류업 관련 추가 공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실시될 비과세 배당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천원으로 올렸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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