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백해룡 직권남용 혐의 고발
뉴스1
2025.11.04 10:50
수정 : 2025.11.04 10:50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합류한 백해룡 경정이 시민단체로부터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4일 백 경정을 직권남용,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의혹은 2023년 인천세관 공무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과 마약 밀반입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경찰 수뇌부가 외압을 행사해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내용이다.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마약수사팀장이던 백 경정은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처음 이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합동수사팀이 꾸려졌다.
지난달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백 경정을 합동수사팀에 합류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검찰·경찰·국세청·금융정보분석원(FIU) 등 유관기관 합수팀 외 백 경정을 팀장으로 하는 5인 규모 별도 수사팀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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