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35주년 단콘 성료…210분 꽉 채운 '발라드 황제'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서울=뉴시스] 신승훈. (사진 = 도로시 컴퍼니 제공) 2025.11.0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이 데뷔 35주년 기념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4일 소속사 도로시 컴퍼니에 따르면, 신승훈은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더 신승훈쇼 '신시얼리 35'(THE신승훈SHOW 'SINCERELY 35')'를 펼쳤다.

특히, 첫째 날 공연이 펼쳐진 11월1일은 신승훈의 데뷔일로 신승훈과 팬 모두에게 뜻깊은 의미를 지녔다.

'더신승훈쇼'는 신승훈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공연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신승훈이 직접 연출, 편곡, 세트리스트 등 공연 전반에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신승훈. (사진 = 도로시 컴퍼니 제공) 2025.11.0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신승훈은 최근 발매한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스(SINCERELY MELODIES)'의 수록곡을 포함해 30곡이 넘는 세트리스트로 '신승훈 음악'의 정수를 보여줬다. '발라드 황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라이브로 210분을 꽉 채웠다.

'욕 방지용 메들리'도 펼쳐졌다. 신승훈은 숱한 히트곡을 보유한 만큼 아쉽게 세트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여전히 팬들에게 오래도록 회자되는 명곡들을 모아 메들리로 들려줬다.

나훈아의 '테스형!',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재해석하기도 했다.

도로시 컴퍼니는 "신승훈은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각 곡의 편곡에 따라 밴드나 댄서와 함께 무대에 서는가 하면, 돌출 무대를 적극 활용해 팬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마주하며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신승훈. (사진 = 도로시 컴퍼니 제공) 2025.11.0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더신승훈쇼'는 이번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7~8일 부산, 15~16일 대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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