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지시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4:48
수정 : 2025.11.04 14:47기사원문
포스트 APEC, K-뷰티·의료관광 등 강점 살린 관광모델 마련
내년도 본예산, 역대 최악의 재정위기에서 우선순위 고려해 편성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경북도와 협력해 K-뷰티, 의료관광 등 대구의 강점을 살린 연계 관광모델을 마련하겠다."
대구시는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4일 시청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통해 경주가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대구도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과 총리 방문 이후 정부와의 후속대책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속히 정부 협의 창구를 파악하고, 대통령 말씀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라"라고 당부했다.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 김 권한대행은 "내년도 세수환경이 역대 최악 수준으로, 지방채 발행 및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우선순위를 따져 어렵게 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면서 "각 실·국장이 예산집행과 설명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대구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달라"라고 말했다.
또 정부예산과 관련 "국회 심의 단계에서 미래 먹거리 및 안전과 관련된 국비사업이 증액될 여지가 있다"면서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국비상황실을 운영하고, 실·국장들이 세종과 서울을 자주 방문해 협의에 총력을 다해달라"라고 주문했다.
가을철 산불예방과 관련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기를 사용하는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구·군과 협조해 계도와 예찰을 강화하라"면서 "대부분 산불의 주요 원인이 담뱃불로 인한 것인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를 철저히 하라"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다가오는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등에 철저히 대비해 마지막까지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달라"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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