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빈번' 광주 건설현장 불시점검 했더니…위반 사항 수두룩
뉴스1
2025.11.04 16:33
수정 : 2025.11.04 16:33기사원문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고용노동청이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소규모 건설 현장을 불시 점검한 결과 다수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4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노동청은 이날 서구와 광산구의 건설 현장 2곳을 불시에 점검했다.
노동청은 비계·달비계·개구부·단부 작업 등 추락 재해위험이 있는 장소의 안전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서구 양동 1억 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는 강관비계 내측에 안전 난간과 추락 방호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광산구 운남동의 추락 고위험 건설 현장에서는 2개소 이상의 지지물에 로프 미결속, 달비계 작업 시 구명줄 미설치 등 위반 사항이 적발돼 즉시 시정조치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이도영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추락사고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라며 "건설 현장 규모가 작다고 위험도 적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안전모·안전대 등 보호구 착용은 내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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