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차익매물 쏟아지며 코스피 4100선 후퇴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8:16
수정 : 2025.11.04 18:15기사원문
외국인 순매도규모만 2조5천억
코스닥은 1%이상 오른 926.57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공세에 전 거래일 대비 100.13p(-2.37%) 내린 412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3조21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5097억원, 7372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 2021년 8월 13일 2조699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원·달러 환율 급등과 함께 D램 가격 하락 우려로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이 대량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낸 바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최근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던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5.58%) 5951억원, SK하이닉스(-5.48%) 1조4826억원 등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HD현대중공업(-5.93%), 현대차(-4.63%), HD한국조선해양(-3.39%) 등 시가총목 상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02p(1.31%) 오른 926.57에 거래를 마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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